목포해경이 진양호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자라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9명을 태운 어선이 좌초됐다가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18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S호(7.93톤·진도 선적·승선원 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4척과 서해특구대를 긴급 현장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오른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된 어선에서 먼저 승선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신속히 구명의를 착용시켜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이동, 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 

S호는 이날 오전 9시쯤 목포 북항에서 조업차 자라도 해상을 항해하던 중 암초에 선저 분이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좌초어선을 예인줄과 연결, 경비함정에 고정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좌초어선을 만조시 예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