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으로 총선 행보를 마무리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재정비에 나선다.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해산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 체제 아래 ‘2기’ 출범이라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2기 비대위는 6월에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따라서 이번 비대위 인선은 당무 경험, 지역 안배, 계파 색이 옅은 위원으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걸 원내대표를 포함한 6인의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2기 비대위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진영, 양승조, 정성호, 김현미, 이개호 의원 등 6인으로 구성됐다.
5선 고지에 오른 이종걸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 원내수석 부대표를 거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모임 정책위의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양승조 의원도 당 사무총장과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고 김현미 의원은 청와대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상황실장, 기획조정실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정책수석을 맡아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된다.
계파별로 보면 진영 의원은 김종인계로 분류되며 이종걸 원내대표와 정성호 의원도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중도색을 강화하고 관리형 인선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