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최현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2주기인 16일 “이제야말로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것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의 시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살아있었다면 이번에 투표를 했을 것”이라며 “대신 국민이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투표로 말해줬다. 희생자와 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에서 아이들을 잃은 지 2년이다. 그 소중한 생명들이 가지고 있던 꿈과 희망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세월호 1주기 때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은 문 전 대표는 이날 세월호 관련 추모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7일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주기 합동추모미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