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에서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한 광주 채용박람회장이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현대·기아차는 21일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송기석 국회의원 당선자, 김경진 국회의원 당선자, 조봉환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양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김종웅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한다. 또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도 전담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부품 협력사 ▲정비·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325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이날 광주 행사에는 36개의 협력사와 지역 뿌리산업의 주축인 강소기업 3개사도 처음 참여해 지역사회 인재 확보를 위해 나섰다.


또한 올해 채용박람회에서는 각 지역 협력업체들이 지방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역 구인·구직 정보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등 해당 지자체와도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채용박람회장에는 채용소식을 듣고 자신에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호남권에서 약 3000명의 인재들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은 호남권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협력사의 채용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취업 특강, 취업 컨설팅 등 부대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열띤 구직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과 현대차그룹의 협업으로 지역사회 청년 인재들이 직무 교육과 인턴십 과정 등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시킨다. 또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도 함께 운영해 현장에서 직접 프로그램 신청접수를 받는 등 채용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총 800명의 모집인원 중 12.5%에 해당하는 100명을 광주지역에서 선발할 예정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2만5000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용될 인재들을 포함해 올 한해 협력사들이 총 1만8000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