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브렉시트 확정 충격으로 3% 넘게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BBC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됐다고 발표하면서 폭락했다. 장중 190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는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조금 줄여 1920선으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61.47포인트(3.09%) 하락한 1925.2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억2666만주, 거래대금은 8조5415억원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7억원, 529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47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증권이 5% 이상 하락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건설업 등은 4%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통신업, 전기가스업이 1% 이상 하락했고 그 외 업종들은 모두 2%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삼성에스디에스, POSCO, 삼성물산, LG전자, 한미사이언스, 현대중공업이 5%대의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기아차 등 모두 1~3%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규모 해운동맹인 ‘2M’ 가입 기대감에 4% 이상 상승했고 한일시멘트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40개를, 하락 종목 수는 824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29.70원 오른 1179.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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