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1970선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글로벌정책 공조 기대감과 삼성전자의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자극됐다.이날 코스피는 20.96포인트(1.07%) 오른 1974.0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7457만주, 거래대금은 3조8666억원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3억원, 1194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7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주로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의약품, 기계가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1%대로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날은 현대차 그룹주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1% 내외로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고 삼성물산, LG, LG전자는 3%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SK, 고려아연, 한미사이언스, KB금융, 한국전력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강원랜드, S-Oil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OCI가 2분기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약품은 48조원대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신약 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했으며 산업자원통상부가 주최한 ATC(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에서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개발과제’에 대한 신약연구에 계속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607개를, 하락 종목 수는 208개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내린 1154.60원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