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은 남성형 탈모이다.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여러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근 5년간 탈모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형 탈모 환자의 수는 연평균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계절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피와 모발 건강이 저하되면 남성형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요즘과 같이 덥고 습한 날씨 속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남성형 탈모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탈모가 진행될수록 범위가 넓어져 대머리로 진행될 위험성이 큰데, 이때 탈모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거나 잘못된 식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누적된다면 과도한 탈모 현상이 지속되고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철 두피와 모발 건강에 주의를 가지고 관리해 주는 것이 남성 탈모 예방을 위한 방법 중 하나임을 기억해야 하며, 특히 초기 탈모 증상을 방치하거나 비의학적인 방법에 의존하다 최근 들어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 남성형 탈모 증상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정확한 검사와 분석을 통해 체질별로 구분하여 평상시 좋지 못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한방탈모치료도 고려할만하다.

한의학계에서는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과 한의사의 진단 아래 맞춤형 치료를 지향하며, 후천적 영향으로 인한 수승화강 부조화로 두피에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질별로 처방된 한약이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신장의 기능을 살리는 동시에 탈모치료에 좋은 두피 환경을 조성해 주어 탈모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우선은 다양한 탈모 요인으로부터 두피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예방에 힘쓰는 것으로 요즘과 같은 장마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샴푸를 사용해 약해진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또,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를 완전히 말려 주어야만 세균증식을 막을 수 있고,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는 수건이나 베개 역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제공=김만재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