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ASEM 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 발족 및 자문단 회의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5~16일 몽골에서 개최된 아셈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기관은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를 위해 회의 의제 및 성과 발굴, 회원국 사전협의, 행사 계획 수립 및 추진 대내외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보호 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셈과 같은 지역 협의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3년 회의를 마지막으로 13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아셈 경제장관회의 재개에 대해 회원국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국간 경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제들을 우선적으로 발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족식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두발언, 추진경과 및 안건 검토 현황보고,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참석자인 현정택 KIEP 원장, 김준경 KDI 원장, 유병규 KIET 원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이창운 교통연구원장,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채욱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단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