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대홍기획 대표를 지낸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58·사진)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지난 주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홍기획은 롯데정보통신, 롯데피에스넷 등과 함께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회사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달 31일 장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당시 그룹 내 자금 흐름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했다. 장 대표는 2014~2015년 대홍기획 대표를 지냈다.
검찰은 장 대표 이외에도 대홍기획 전·현직 임원 등을 상대로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7일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광고 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최종원 전 대홍기획 대표(59)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최 전 대표가 자회사, 거래업체 등과의 거래 과정에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이같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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