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의 원빈 못지않은 연기 투혼이다. '닥터스' 김민석이 실제 삭발을 감행했다.
지난 8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7회에서는 최강수(김민석 분)가 뇌수막종 수술을 위해 스스로 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수는 자신의 수막종이 시신경과 운동신경에 가까이 있는 것을 보고, 수술 후 신경외과 의사로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이어 그는 "자식 잘생겼네"라고 읊조린 뒤 심호흡을 가다듬고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후 "신경외과 서전 최강수, 가자"라고 외치며 스스로 삭발을 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한편,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닥터스' 17회는 전국 기준 2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 방송 예정인 '닥터스' 18회는 2016 리우올림픽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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