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 신임 환경부장관 내정자. /자료사진=뉴스1
조경규 환경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은 "환경부에 필요한 장관은 경제관료가 아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오늘(16일) 환경연합은 논평을 통해 "조 내정자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등 경제·예산분야에서 근무해온 전형적인 경제 관료"라며 "환경에 대한 아무런 경력도 없고 식견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에 대해 문외한이고 경제와 개발에 치우친 인사가 장관으로 온다니 있을 수 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 장관을 낼 수가 없어 외부 인사를 맞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통령이 황당한 인사를 강행한다면 인사 검증 과정에서 그의 무능과 부적합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3개부처의 장관을 교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조윤선, 농촌진흥청장에 정황근, 산업통상자원부차관에 정만기,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환경부장관에 조경규, 농림식품부장관에 김재수 사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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