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사랑의손수레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랑의자전거
서울 동대문구 사회적기업 (사)사랑의자전거(대표 정호성)가 폐자전거를 활용해 제작한 '사랑의손수레' 20대를 6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자전거는 환경부 산하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재정 후원으로 폐지수거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 차원에서 사랑의손수레를 제작했다.

앞서 사랑의자전거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종로구와 고양시에 사랑의손수레 20대씩을 전달했고 이날 동대문구까지 총 60대를 기증했다.


동대문구는 기증받은 손수레를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자전거 정호성 대표는 "폐지값 하락 등 더욱 곤궁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안전하고 편리한 손수레가 더 많이 보급돼 지역사회가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랑의손수레는 버려진 자전거의 일부 부품과 통타이어 바퀴를 활용했다. 자전거 다이나모(전기발생장치)를 활용한 경광등(헤드라이트)이나 자전거 브레이크 장치를 이용한 감속 및 주차장치도 일부 적용됐다. 자전거 베어링을 활용한 보조바퀴, 장바구니, 경음기 등 편의와 안전을 염두에 둔 구성도 주목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