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사진은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늘(24일) 부산환경공단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1일, 10월20일 각각 150만원과 105만원을 주고 성매매가 포함된 필리핀 골프 관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필리핀 마닐라 황제골프'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성매매가 포함된 골프 관광객을 모집, 알선한 카페 운영자 A씨(53) 등 2명을 추적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체류 기간 동안 24시간 동행하며 성관계까지 가능한 필리핀 여성을 소개해 준다'며 관광객을 모집해 1인당 3박5일에 30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필리핀으로 출국한 이후 국내로 입국한 적이 없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카페를 이용한 여행객들의 상담 내용, 계약금 송금 내역 등을 분석해 성매수남 45명을 확인, 이 중 9명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