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방법. 조응천 특검 연장 방법. 사진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사진=임한별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기간 연장 방법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특검 연장은 검사 생활을 해 본 사람으로서 연장을 안 해 줄 도리는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은 독자적인 지위에서 수사하는 기관이니까 연장 여부도 특검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일 때는 그것은 좀 아니지 않은가 해서 승인 거부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금 수사가 100 중에 아무리 넉넉하게 봐 줘도 30도 제대로 안된 상황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때는 그냥 (연장) 승인이 (당연히 돼야 하고) 지금까지도 거의 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만약 (연장 승인을) 거부한다면 거부 사유에 대해 뭐라고 얘기할 것인지 상당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냥 거부해 버리고 끝,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직권상정의 기회가 남아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 왜냐하면 회기가 다음달 2일, 본회의가 그때 밖에 없다. 그러면 본회의를 따로 잡아야 하는데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특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끝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부칙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는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한데,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한 얘기에 의하면 박영수 특검이 자진 사퇴를 하면 그 상태로 정지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