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9명. 사진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언급하며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오늘(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수습자 가족 "맹골수도에 비가…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네 그럼요!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 2반 허다윤 학생, 6반 남현철 학생, 박영인 학생, 단원고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 님, 권혁규 님, 이영숙 님"이라며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언급했다.

그는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하겠다"면서 "이제는 그 슬픔, 그 괴로움, 그 고통이 끝나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073일만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선체 인양이 완료되려면 최소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는 바지선에 고박한 뒤 약 1.5㎞ 떨어진 곳에 정박 중인 반잠수식 선박까지 옮겨진다.

세월호를 수면 위로 완전히 올려 선체의 물을 빼낸 뒤엔 107㎞ 거리의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