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미국 금리인상과 새정부의 부동산규제, 공급과잉 등 주택시장 불안요인이 많아지면서 미분양 폭탄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전국 미분양주택은 올 3월 말 기준 6만1679가구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이 심각하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은 1만9166가구로 한달 사이 6.4% 증가했다. 인천은 미분양이 한달 만에 35% 급증했다. 지방은 1.2% 감소했다. 용인과 평택 등은 준공 후 미분양이 많은 데다 공급과잉도 지속되고 있다.
3월 기준 용인은 미분양주택이 4000가구로 경기도 내 가장 많다. ▲평택(2950가구) ▲화성(1765가구) ▲안성(1386가구) ▲오산(1306가구) ▲남양주(1099가구)가 뒤를 잇는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미분양 우려가 큰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정해 발표하고 있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시흥, 광주 북구, 울산 북구, 충남 공주, 충북 제천·진천, 전남 나주, 경남 고성 등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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