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사옥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 오른 2450.06에 장 마감했다. /사진=서울 뉴스1 임세영 기자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올 상반기 1억원 이상 대량 주문한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가 코스피시장의 개인투자자 주문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개인이 1억원 이상 주문한 대량주문 건수는 908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6.97%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는 5월 이후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수차례 갈아치우면서 주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SK등 대형주들이 뒤를 이었다.
반면 1만주 이상 주문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보루네오와 미래산업 등 저가주에 쏠렸다. 코스피 전체 종목 평균주가가 5만5309원인데 비해 개인 1만주 이상 주문 상위 20개사의 평균주가는 919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개인의 코스피시장 일평균 주문 건수는 272만645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77% 떨어졌다. 거래소는 올 상반기 개인의 코스피 거래 비중이 46.4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6%포인트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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