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 하려고 숙제 하듯, 일에 찌들어 도망치듯, 인증샷 찍으러 모델인 듯…. 이렇게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가지가지다. 이때 이왕이면 몸과 마음이 가성비 좋은 여행은 어떨까.
5년 남짓 경제주간지 '머니S'에 ‘송세진의 On the Road’를 연재하며 숨겨진 명소와 이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뽐내온 저자가 여행의 ‘전, 중, 후’에 대한 책을 펴냈다.
우선 여행 전 준비를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정작 여행지에서 쉽게 지치거나, 기대가 커서 실망을 할수 있기 때문. 그렇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떠올린다면 조금은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 때 필요한 예습의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여행 중에는 낙천주의자가 되자. 특히 이전의 여행이나 다른 여행과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다. ,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잘 풀리지 않는 게 있다면 ‘이번 여행은 이렇구나.’ 하고 얼른 포기 하면 또 다른 기쁨이 찾아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행 후에는 무언가 남겨보자. 사진을 보며 글을 써도 좋다. 글을 쓰는 동안 다시 여행을 하게 되고, 이후에 그것을 보며 여행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러한 여행의 기술을 5년간 연재를 위해 직접 찾은 추억과 함께 엮었다.

한편 책은 이북으로 발행되었으며 리디북스, 알라딘, 네이버북, 교보문고, YES24, 북큐브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이번 아이와 공부 되는 여행에 이어 문화-문학 기행, 제주, 서울과 광역시 등의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송세진 글, 사진 / 반정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