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9센트(0.8%) 상승한 배럴당 49.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56센트(1.1%) 오른 배럴당 52.7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8월4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5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70만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약 1760만배럴에 이르며 지난 5월 기록을 넘어 EIA의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34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5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 원유 재고감소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3년간 계속된 글로벌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OPEC 회원국 관계자들은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회의를 갖고 감산 이행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OPEC은 회의 이후 성명서를 통해 감산 이행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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