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스타트. /사진=CJ슈퍼레이스 제공

‘아반떼 스포츠’ 원메이크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을 받는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지난 12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017시즌 5라운드와 함께 인제스피디움(1랩 3.908km)에서 열린 시즌 4번째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동섭(팀 HMC)이 27분06초415의 완벽한 폴 투 피니시로 포디엄의 정상에 우뚝 섰다. 이한준(튜닝스쿨)이 6.410초 뒤진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이동호(비엠코포레이션)가 3위를 해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

결선은 2분04초242를 마크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한 박동섭의 리드로 막을 올렸다. 2번째 그리드의 김재균(카라운드)이 이한준(튜닝스쿨)에게 길을 열었고 4, 5그리드의 박진현(R-LAB 천기산업)과 이동현(신우모터스)이 이동호와 남성민(엠아이엠레이싱)에게 밀렸다.
아반떼 시상식. /사진=CJ슈퍼레이스 제공

박동섭은 흔들리지 않았다. 초반 이한준의 추격을 견뎌낸 후 안정을 찾으면서 13랩을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폴 투 피니시로 장식했다. 그러나 선두권에 진입하려던 이동현과 남성민은 시련이 닥쳤다. 경기심사위원회가 코너 커팅과 관련해 드라이브-스루 페널티를 부과하면서 순위가 크게 밀린 것. 레이스는 결국 초반 선두권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박동섭에 이어 이한준, 이동호가 차례로 체커기를 받았다.
예선 6위로 시작하며 초반 7위까지 밀렸던 이동호는 남성민을 앞지른 것을 시작으로 한 단계씩 추월하며 결국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박진현과 김재균, 신윤재, 이인영, 이진욱, 임지성, 최근혁, 이진욱 등이 각각 10위권에 들었다.


현대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5전은 9월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