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공산당 당장에 명기됐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시진핑 주석이 집권이념으로 표방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중국 공산당 당장에 삽입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열린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수정된 당장에 삽입됐다고 보도했다.
폐막식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의 주재로 시작돼, 2336명의 대표와 초대 대표들이 출석했다.
당 대회는 당장에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 중요사상, 과학발전관에 이어 시 주석의 치국이정(治國理政) 이념을 중국공산당 지도사상으로 한다고 명기한 개정안을 채택했다.
이처럼 시 주석의 통치이념이 당장에 추가됨으로써, 시 주석의 '1인 체제'가 사실상 확립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치국이정'은 중국공산당이 2020년까지 모든 국민이 의식주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물질적으로 안락을 향유하는 '샤오캉(小康) 사회'의 실현을 위해 개혁과 법치, 엄격한 당내통치를 추진한다는 '4개의 전면(全面)'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이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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