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서있다. 현재 사랑의 온도는 8.8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서대웅 기자
‘현재 사랑의 온도 8.8도’. 29일 낮 1시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 온도탑’ 전광판에 나온 문구다. 사랑의온도탑은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말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운동을 벌이며 세우는 일종의 모금지수 탑이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 높은 3994억원으로 잡았다. 이날 낮 1시까지 352억원 가량이 모인 셈이다. 지난해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보다 327억원 많은 3915억원이었다. 캠페인 종료일 기준으론 3878억원이 모였고 사랑의온도탑은 108.1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탑이 제막되며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 올해 슬로건은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캠페인의 1호 기부자가 됐다. 모금운동은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기부방법은 간단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ARS(060-700-1212) 전화기부 시 3000원 ▲문자(#9004) 기부 시 2000원이 모금된다. 이번 캠페인에도 사랑의온도가 100도가 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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