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8.4% 낮춘 총 755만대로 설정했다.


2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시무식을 열고 올해 판매 목표를 현대차 467만5000대, 기아차287만7000대로 각각 제시했다. 현대차는 내수 70만1000대, 해외 397만4000대였고 기아차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000대였다. 현대차는 지난해(508만대) 대비 7.9%, 기아차는 9.24%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목표는 812만대였다.


양 사는 올해 사드보복 여파에 따른 중국 판매 감소세와 미국 시장 부진 등의 상황을 반영해 목표를 낮췄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물량 확대 등이 반영되지 않는 점도 지난해 보다 판매 목표가 감소한 배경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