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전년대비 7.8% 줄어든 14만368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8년연속 성장했지만 수출물량 감소가 지속된 탓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3.0% 증가한 10만667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03년(13만1283대) 이후 14년 만의 내수 최대실적이다. 새로 출시된 G4렉스턴이 1만6381대 판매됐고 티볼리 브랜드는 2년 연속 5만대 판매고지를 넘었다.


하지만 수출에서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9.2% 감소한 3만7008대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물량은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영국 등 유럽을 시작으로 G4 렉스턴의 해외지역별 론칭을 이어오고 있으며, 수단 시장을 8년 만에 다시 진출하는 등 신흥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시장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이달 초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내수 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함께 달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