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호준/사진=뉴스1(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김호준이 2018시즌부터 고향인 강원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만료된 김호준을 FA로 영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로써 강원FC는 기존의 이범영과 함께 K리그 정상급 골키퍼진을 구성하게 됐다.

김호준은 FC서울 소속이던 2008년 31경기, 2009년 24경기에 출전하면서 가치를 높였고 2010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매 시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김호준은 지난해까지 K리그 271경기에서 315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35경기 32실점, 2013년 30경기 23실점으로 두차례 0점대 방어율을 달성했다. 김호준 개인적으로는 약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의미 있는 일이 됐다.

김호준은 "고향으로 돌아와서 마음이 편하다. 강원도는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라 강원FC는 고향 같은 팀"이라고 말한 뒤 "빨리 적응해서 강원FC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