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방분권 개헌 실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흥군은 1월까지 주민들을 상대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군민들과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1월 16일 현재 9566명이 참여해 목표대비 69.7%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 추세라면 기한인 1월28일까지 목표 1만 3720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2월18일 도내 최초로 출범한 고흥군 지방분권협의회차원에서 고흥군 새마을회,여성단체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가 참여하는 가두 캠페인 및 서명운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방 4대 협의체에서 공동으로 분권개헌 공감대 확산 및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이번 운동이 전국적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서명운동 이외에도 이달 26일에 고흥군 지방분권협의회를 개최해 향후 지방분권 추진에 대한 단계별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