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검게 그을린 제천 스포츠센터. /사진=뉴스1 김용빈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건물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삼 (왼쪽) 충북도의회 의원. /사진=뉴스1

경찰이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실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삼 충북도의회 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55분부터 수사관 25명을 강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 의원은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실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건물은 강 의원의 처남인 A씨(54) 명의로 돼 있다. A씨는 경매를 통해 지난해 10월 스포츠센터 건물을 낙찰받았다.


지역에서는 빵집을 운영하는 A씨가 건물을 살 만큼 재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매형인 강 의원이 실제 소유주라는 설이 돌았다.

하지만 구속된 건물주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건물 실소유주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된 건물주 A씨가 건물을 사들인 경매 과정과 자금 조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