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22·한국체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은 물론 이번 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2분10초485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이기도 한 황대헌은 예선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결승 중반 아쉽게 넘어져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결승에서는 임효준이 3번, 황대헌이 4번 레인서 나란히 출발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9바퀴를 앞두고 동반 아웃 코스 돌파로 선두권을 차지했다. 황대헌이 선두로, 임효준이 2위로 치고 나왔다. 황대헌은 아쉽게 넘어졌고, 3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크네흐트를 제쳤다. 그리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