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사진=JTBC '썰전' 제공

유시민 작가가 ‘미친개’ 발언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유 작가와 박형준 교수는 장 수석대변인의 ‘미친개 발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교수가 먼저 “정치는 말을 제대로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요즘 한국당 지도부를 보면 말은 거칠고 정치력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유 작가는 “경찰이 정권의 사냥개고, 광견병에 걸려 야당을 막 괴롭힌다”며 “그러니 몽둥이로 패야 한다는 논리를 폈기 때문에 모든 경찰관이 격분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 작가는 “대변인은 저격수다. 딱 한발을 쏴서 맞히고자 하는 표적에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며 “장 수석대변인은 선봉에 나가 전방을 향해 무조건 갈겨댔다”고 비유했다.

이어 “무조건 갈기니까 총탄이 민가 유리창도 깨고, 관공서에도 들어가고 길가는 사람도 맞히고, 이러면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28일 "경찰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경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을 ‘미친개’라 비난했던 논평을 반성하고 경찰들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