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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이 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했으나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에서 늘어나 1월과 같았다.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8.7%)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5.1%), 반도체(4.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0.8%)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1.6%), 보건·사회복지(0.6%) 등이 늘어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소비는 소매판매의 경우 내구재(0.0%)는 보합이나 의복 등 준내구재(4.1%),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3%)가 증가해 전월에 비해 1.0% 상승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대형마트(26.9%), 무점포소매(9.8%), 슈퍼마켓 및 잡화점(13.5%), 전문소매점(2.0%), 편의점(10.3%), 백화점(6.9%), 승용차·연료소매점(1.0%)은 증가했고 면세점(-1.2%)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4%) 투자는 감소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21.7%)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1.3% 증가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및 운수업 등 민간에서 모두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0.9% 줄었고 건설기성은 토목(0.5%)은 증가하였으나 건축(-5.1%)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3.8% 내려앉았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6.6%) 및 발전·통신 등 토목(-42.6%)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38.9% 하락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생산 측면에서 건설업은 좋지 않았지만 서비스업이 보합이었고 광공업생산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했다”며 “소매판매와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월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