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사진=MBC

김태호 PD가 13년간 '무한도전'을 지켜준 유재석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30일 오후 3시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김 PD는 "사실 유재석 없었으면 '무한도전'이 지금까지 올 수 없었다"라며 "제가 이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에 대해 제일 많이 대화를 했던 사람이 유재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신있게 '해보자. 안되면 말고'하며 공감해준 것도 유재석이었다"라고 말하며 유재석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한편 그동안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던 '무한도전'은 13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며 31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최행호 PD의 음악퀴즈쇼가 방송되며, 김태호 PD는 올해 하반기 '무한도전' 시즌2나 새로운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반기에 돌아올 새로운 기획에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하하, 양세형, 조세호가 합류할지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