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2017년 실적(연결기준). /표=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158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533개사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823조원, 영업이익 158조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9.96%, 28.17%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40.12% 증가한 115조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장사 순익 100조시대’를 열었다. 이번 실적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면서 불황형 흑자(영업이익만 늘고 매출액은 그대로)의 덫을 2년 연속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종목 정보통신(IT)·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 상장사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역시 매출액 1823조1126억원, 영업이익 157조 742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96%, 28.17%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4조8992억원으로 같은기간 3.44%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견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우량기업과 벤처기업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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