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1분께 인천 중구 경동 배다리사거리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15층에서 안전 펜스가 떨어져 차량 위부분이 파손됐다. /사진=뉴스1(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지역에서 강풍으로 공사 관련 시설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1분께 인천 중구 경동 배다리사거리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15층 아래로 안전 펜스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사장 아래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오후 4시 인천 지역에서 총 37건의 피해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유형별로 보면 가로수 전도 5건, 간판 이탈 3건, 공작물 안전조치 19건, 기타 10건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 시각 현재 인천 지역 순간 최대 풍속은 22m/s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에 바람의 세기가 절정에 이르다가 밤 늦게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소방 등 관계당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