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으로 소독받는 어린이. /사진=BBC 캡처

미국 정부가 시리아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지지한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결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 대사는 러시아 추가 제재가 16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추가 제재가 지연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동시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외각 동구타 지역에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해 최소 48명이 숨졌다.

이에 미국은 배후가 누구든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틀 뒤 영국,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화학무기 시설을 정밀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