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머니투데이 김현정 디자이너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에 참여한 누드모델의 나체가 찍힌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남성 모델의 나체를 찍은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은 이날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이 올라온 뒤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모델을 비하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 사실은 홍익대 학생들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해당 게시글은 지난 3일 삭제됐다.
회화과 학생회도 대응에 나섰다. 게시물이 올라온 다음날 학생회는 해당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지만 게시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긴급대책회의를 연 학생회 측은 ▲누드모델에게 간이 휴게 공간 제공 ▲누드 수업 사전교육 강화 ▲가해학생 추적 및 징계 등의 대책을 내놨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사진 유출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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