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 직전 발견된 백구의 모습./사진=뉴스1(유씨 제공)
불법 개조한 공기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도망갔던 유기견 백구가 동물보호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6일 경남 김해시내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유기견을 향해 불법 개조한 공기총을 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개고기를 먹기 위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맞은 유기견은 피를 흘리며 달아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유기견보호소 '똥강아지공화국'을 운영하고 있는 유씨가 수소문 끝에 유기견을 찾았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유씨는 "어제 아침부터 총에 맞은 유기견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돌아다녔다"며 "마침내 오늘 119구조대, 경찰,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과 협조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을 맞은 유기견 백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백구 입양자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