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수욕장 일몰 전경. /사진제공=야놀자
스냅사진 명소가 된 죽성성당. /사진제공=야놀자

지난 1일, 해운대·송정·송도 등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로 개장 해수욕장에 때이른 인파 소식이 잇따랐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혼잡함은 7~8월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에 비해 덜하다. 다만 ‘물 반 사람 반’ 성수기를 피해 보다 한적한 바캉스를 먼저 즐기려는 얼리버드 휴가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
비교적 한산한 부산바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다. 더구나 오는 24일부터 부산 영도의 태종사에서 ‘수국꽃 문화축제’가 열린다. 탐스러운 수국 3000그루가 일제히 꽃의 파노라마를 연출하는 축제로 부산관광공사 추천 ‘인생샷 명소’다. 영도와 가까운 남포동 일대에는 냉채족발, 씨앗호떡, 돼지국밥, 밀면 등 지역 별미도 가득하다.

때마침 이번 6월에는 현충일이나 지방선거일을 앞뒤로 이틀 연차를 주말과 엮으면 5일짜리 얼리바캉스 일정도 가능해 부산을 찾는 6월 휴가객이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여가플랫폼 야놀자 관계자는 “특히 지난 1일 개장한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얼리버드 바캉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면서 “이번 주말에도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 지방선거를 마친 얼리바캉스족의 부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야놀자가 보다 빠른 6월 부산바캉스를 위한 숙소팁을 소개했다.

남포동 더 하운드. /사진제공=야놀자

우선 부산여행 명소인 남포동 일대에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중소형 숙박시설이 많다. 여행명소와 가까운 점도 이 지역 숙박시설의 특징이다. 또 평일 기준 4~6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도 눈에 띈다.
남포동 ‘더하운드’는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BIFF광장, 부산타워, 음악분수를 걸어서도 갈 수 있다. 태종대에서 버스로 이동한다면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남포동 ‘투헤븐’도 추천할 만하다. 숙소 내에 간단한 조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갖췄다. 1300여개에 이르는 숙소 후기 평이 4.5점(5점 만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이치에비뉴 광안리점과 오션뷰. /사진제공=야놀자

가성비뿐 아니라 오션뷰를 옵션에 넣는다면 ‘에이치에비뉴’ 광안리점이 있다.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함께 민락, 광안대교, 광안리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걸어서 1분 거리에 광안리해수욕장과 카페거리가 있다.
또 광안리에는 이랜드의 호텔 브랜드인 켄트호텔도 있다.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은 특히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로 유명하다. 시즌에 맞춰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서비스와 청결도에 만족도가 높아 평점은 4.7점에 달한다.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과 오션뷰. /사진제공=야놀자

해운대에도 호캉스에 적합한 호텔이 즐비하다. 29년 전통의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와 시설로 부모님을 모셔도 좋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이 발달했고 가족고객을 위한 유모차·유아베드를 대여할 수 있다. ‘호텔얌’ 해운대점은 2030세대 활동적인 바캉스족에게 알맞다. 해변과 센텀시티(신세계백화점)이 가까워 해수욕과 쇼핑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입지에 있어서다.

최근에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을 비롯해 해동용궁사, 일광해변 카페거리, 기장 꼼장어촌이 자리한 동부산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송정해변에는 객실 내에서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더펜션502가 있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객실 내 취사 가능하며 바비큐장과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기장해변 중심의 드림하우스펜션은 객실에서 기암괴석에 부서지는 아름다운 파도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소개되며 로맨틱한 스냅사진 명소로 인기를 끈 죽성성당과도 지척이다. 반려동물도 입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