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성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와 실무협의를 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북미 실무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후 2시16분(한국시간 오후 3시16분)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최강일 미국국 부국장 등과 함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떠났다.

앞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등 미측 실무 대표단은 오후 1시35분쯤 실무회담 장소인 리츠칼튼 호텔에 도착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의 협의를 진행했다. 최 부상은 오전 11시55분 회담장을 나와 차에 올랐으며, 성 김 대사는 12시11분쯤 회담장을 나섰다. 양측은 오후에도 협의가 이어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양측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비핵화 문구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넣을지 등을 놓고 최종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후에도 의제와 문구 조율을 계속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