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터키발 금융 불안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대형 기술주 등 일부 종목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제한됐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만518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5포인트(0.40%) 낮은 2821.9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0.25%) 내린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 했지만 국제유가의 하락과 터키 리라화를 비롯한 신흥국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다만 오후 들어 나스닥이 견고한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는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한 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매수세가 유입됐다.
터키 리라화를 비롯한 신흥국 환율의 변동성은 불안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터키 리라화에 이어 남아공 란드화, 아르헨티나 폐소 등도 장중 한 때 10% 가까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터키 리라화는 중앙은행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발표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9% 내외 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은 여전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조치가 이어지며 안정을 되찾았다.
서상영 애널리스트는 "뉴욕 증시는 대체로 여전히 터키 우려감이 남아 있으나 일부 종목에 대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을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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