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한일전. 일본 아랍에미리트.한국 일본 축구. 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서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은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확정됐다. 일본은 2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일본은 중앙과 사이드를 넘나드는 활발한 공격으로 아랍에미리트 골문을 두드렸다. 볼 점유율과 슛 시도에서 모두 앞서며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득점포가 가동된 건 후반 32분이다.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감아찬 슛이 크로스바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아랍에미리트가 적극적인 공세를 폈지만 오히려 일본의 역습에 실점 위기만 초래했다.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 선수들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1-0 일본 승리로 마무리됐다.


앞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준결승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해당 경기는 KBS, MBC, SBS 등 3사 지상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