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출판사 푸르넷 공부방의 도움말로 초등 학년별 2학기 학습법을 알아보자.
◆초등 1~2학년, 국어 능력 길러주고 연산능력 토대 잡아야
초등 저학년은 무엇보다 바른 공부 습관을 만드는 기초 학력을 키우는 시기다. 특히 모든 교과의 기초이자 학습의 토대가 되는 국어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서술형평가와 토론수업 등이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등 각 영역별로 고르게 역량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한글 교육이 진행되었다면, 독서를 통해 국어 학습활동을 강화하자. 교과서나 책을 또박또박 소리 내 읽어보는 연습을 해보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텍스트의 핵심 능력을 파악하도록 책을 읽은 후 그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발표해 보거나 메모를 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질문을 만들고, 해답을 찾아가고, 생각을 나누면서 사고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수학의 기본적인 연산감각을 길러주는 것도 필요하다. 1~2학년때는 수학의 기본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나 이미지를 활용해 연산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사물의 개수를 세보거나 자로 길이를 재보는 등 생활 속 활동을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곱셈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접하는 2학년은 구구단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초등 3~4학년, 영어 흥미 높이고 사칙연산 기초 튼튼히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서 영어를 학습하게 된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기초를 잡을 수 있도록 3학년 2학기부터는 듣기를 활용한 영어 공부법이 좋다. 초등학생들은 우뇌의 직관적인 능력이 살아있기 때문에 영어의 리듬, 음조, 억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학생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골라 외워질 정도로 자주 반복해서 들어보고 따라 하도록 지도하자.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어 동요를 자막 없이 반복적으로 접하며 발음과 억양을 익히는 것도 방법이다.
초등 3~4학년은 본격적으로 수학 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부쩍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3학년 2학기는 수학의 기본인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모두 접하게 되며 4학년 2학기는 분수, 소수의 연산과 다양한 도형을 공부하게 된다. 연산 게임, 도형 그리기 등으로 자녀가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지도한다.
초등 3~4학년때부터 사회와 과학 과목의 개념이 어려워지고, 다양한 한자용어가 등장한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신문을 읽거나 고사성어를 외우는 등 한자를 학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학습 도서를 통해 호기심을 키워주고 주말을 활용해 사회, 과학 과목과 연관된 체험활동을 진행하거나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초등 5~6학년, 한국사 이해하고 문제 해결력 길러야
초등 5~6학년은 학업성취도 차이가 드러나는 시기다. 중학교로 올라가기 전 기초를 탄탄히 하고 바른 공부습관을 조성한다면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수업을 들으며 중요 내용을 메모하고 필기하는 습관을 들여서 공부한 내용을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예습, 복습을 생활화 하고 모르는 내용은 질문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들여 교과서의 개념을 정확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부터 급격히 어려워지는 수학 과목에 대비해 문제풀이 과정을 정리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과학은 실험과정에서 실험의 목적, 이유,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과정과 결과를 스스로 추론하고 답을 찾아보자. 개념을 스스로 이해하는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반복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초등 5학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 사회 과목에 역사가 포함된다. 역사는 과목의 특성상 내용이 방대하므로 금세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거대한 역사적 흐름과 맥락을 중심으로 핵심 키워드를 익히고, 역사적 사건 속 중요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한다면 좀더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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