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수주는 양호하지만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변경은 시장요구수익률이 기존 9.8% 에서 11.1%로 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지방시장 둔화에 따른 수주 감소 우려와 추가 부동산신탁사 인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익창출력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우려와 달리 차입형토지신탁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장기 성장동력인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꾸준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과도한 우려에 따른 저평가 영역"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