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올해 국내 100대기업의 여성임원이 2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CXO의 '2018년 국내 100대기업 여성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이들 기업의 여성임원 수는 216명이다. 총수일가 8명까지 합하면 224명으로 늘어난다.

올해 100대기업 전체임원 6843명 가운데 3.2%가 여성이다. 이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4년 13명보다 1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여성임원을 배출시킨 기업의 수도 2004년 10곳에서 올해 55곳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올해 여성임원을 최다 배출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여성임원 수는 57명으로 전체의 5.5% 수준이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14명, 롯데쇼핑·CJ제일제당 각 10명, 삼성SDS 9명, KT 8명, SK텔레콤 7명, 삼성물산·LG전자
·LG생활건강 각 6명 순이었다. 여성임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18.7%)이다.

한편 올해 100대기업 여성임원 가운데 42.6%인 92명은 45~49세였으며 38%는 50~54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