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안) 주민 공청회.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과 관련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서구 석남동, 중구 신흥동, 계양구 효성동,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일원에 대한 선도지역 지정 공청회에서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공모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5곳 중 활성화계획 수립이 필요한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지역별 사업 내용은 석남동의 경우 484-4번지 일원(21만3392㎡, 중심시가지형)의 '50年을 돌아온, 사람의 길'에 총 1733억원(국비 150억원)을 5년간 투입해 행정복합센터·커뮤니티복합센터·혁신일자리클러스터 조성,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공임대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흥동(38-9번지 일원, 8만7037㎡ 주거지지원형)의 '주민과 함께하는 신흥동의 업사이클링, 공감마을'에는 총 831억원(국비 88억원)을 4년간 투입해 답동소공원 복합주차장 조성, 가로정비 주택사업,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공공임대주택 건설,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효성동(169-12번지 일원, 11만3052㎡ 주거지지원형)의 '서쪽 하늘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에는 총 647억원(국비 88억원)을 4년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조성과 마을일자리 창출 등이 예정됐다.
또 강화읍 남산리(213-2번지 일원, 9만0998㎡ 주거지지원형)의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에는 총 831억원(국비 88억원)을 4년간 투입해 가로주택 정비사업, 남산골 커뮤니티센터, 공영주차장 조성, 스마트 안심마을 조성, 주민주도 마을 활성화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주차장·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 공동이용시설 조성,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공청회 의견 수렴을 토대로 주민 및 전문가 검토, 시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다음달 말 국토교통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하고 12월에 선도지역 지정을 승인·고시할 계획이다.
선도지역 지정 이후에는 활성화 계획을 주민과 함께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절차에 따라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로 최종 확정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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