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토지 2개 필지를 제외한 건물 연면적은 340.72㎡이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9월19일 이 회장과 해당주택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161억2731만원으로 앞서 이 회장이 지난 2014년 4월 매입했을 당시 금액(130억원)보다 31억2731만원(24.1%) 뛰었다.
정 부회장이 한남동에 주택을 매입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단독주택을 떠나 이곳으로 거처를 옮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남동 일대에는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을 비롯해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 신세계 오너 일가가 모여 살기 때문.
한편 정 부회장이 매입한 한남동 주택은 2014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경영 악화로 자금 압박을 받자 이웃주민이던 이 회장에게 매입을 요청해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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