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 노선 정성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101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며 “급유 단가(배럴당 93달러, 39.3% 증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1459억(40.9%)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선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전 노선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중국과 구주 노선이 19%씩 성장했다”며 “화물 부문은 운임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예상과 달리 수송(FTK) 또한 1.5% 증가해 수송량과 운임 모두 상승했다”며 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노선 비중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고수익 중국 노선이 정상화 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자산매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고 아시아나IDT 상장에 따른 자본 확충으로 부채 비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