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미주리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캠페인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밤 10시(현지시간)까지의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 시점까지는 대통령에게 좋은 밤(good night)"이라고 밝혔다.

샌더스는 먼저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과 앤디 바 켄터키주 하원의원의 당선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플로리다주 주지사 및 상원선거의 접전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면서 "여전히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던 출구조사 결과 후 비관적 분위기였다가 개표 시작 후 예상 밖의 공화당 선전으로 차츰 고무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상원의 경우 다수당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인디애나주에서 마이크 브라운 공화당 후보가 조 도넬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중요한 지역인 플로리다주도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현역 상원의원인 빌 넬슨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였던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역시 론 드산티스 공화당 후보가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