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빚투. /사진=임한별 기자
작성자 A씨는 "황OO에게 사기를 당했다. 황OO이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 수천만 원을 지급했다."면서 "이후 황 씨의 말이 전부 사기임이 드러났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책상 위에 권총을 꺼내며 협박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주장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돌아온 A씨는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온라인에 글을 올렸으나 황 씨 측이 삭제를 요청했고, A씨는 돈 반환을 약속받고 녹취록, 사진까지 지웠으나 사기당한 돈 중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티파니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작성한 글은 모두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확인한 일들이다.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황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하신 많은 분들께서도 용기 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가족들이 과거 채무 문제로 연이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기 당사자가 아닌 연예인에게 채무 화살이 돌려지는 건 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중론. 마이크로닷을 제외한 대부분의 논란 스타들은 발빠르게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티파니도 이번 일에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