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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국내 주요 경영진과 전세계 주요 법인장, 개발부문 책임자 등이 한 데 모여 사업부문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17일부터 열린다.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IM(IT모바일)·CE(소비자가전) 등 세트부문의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20일에는 경기도 용인 기흥 사업장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인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의 회의를 연다.
회의는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원칙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 수장인 김기남 DS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이 주도한다.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부문은 하향세에 접어든 메모리분야의 대안과 내년 전략을 구상하는 한편 파운드리 등 비모메모리분야 역량 강화 방침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매분기 역대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바일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며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의 막바지 점검과 함께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CE부문은 내년 14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왕좌 수성을 위한 QLED TV 판매 확대를 비롯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한 스마트홈 확산 전략 등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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