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미스 유니버스’ 최종 라운드서 미스 유니버스로 선정된 미스 필리핀 카트리오나 그레이. /사진=로이터

‘2018 미스 유니버스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전 대회 우승자, 사업가,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심사단은 미스 필리핀의 카트리오나 그레이를 올해의 미스 유니버스로 선택했다.
1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미스 유니버스’서 미스 필리핀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미스 베네수엘라 스테파니 구티아레즈, 미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타마린 그린을 꺾고 ‘2018 미스 유니버스’의 영예를 안았다.

미스 유니버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트리오나의 우승을 축하했다. 2015 미스 유니버스였던 미스 필리핀 피아 워츠바흐는 “우리의 새로운 여왕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그레이는 모든 필리피인들의 자랑이다. 그는 필리핀의 여성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그레이는 화려한 붉은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그레이는 우승 후 “내가 13세일 때 어머니가 나에게 내가 붉은 드레스를 입고 미스 유니버스를 수상하는게 꿈이라고 말하셨다”고 밝히면서 어머니를 향한 눈믈의 소감을 밝혔다.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1994년생으로 호주 퀸즐랜드 케언즈 출생으로 모델 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1969년 글로리아 디아즈, 1973년 마지 모런, 2015년 워츠바흐 이후 사상 네 번째 필리핀 출신 미스 유니버스가 됐다.